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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 초가 노인의 일흔여덟 번째 생일까지 이틀 남은 이날 오전 9시, 주서한의 전화 약속에 따라 예잉수와 마젠이 정시에 회사 사장실에 도착했다.

회사에서 생산 부사장을 맡고 있는 주화핑은 예잉수와 마젠이 사무실로 들어오는 것을 보자 급히 소파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로 그들을 맞이했다. "허허, 예 사장님, 마젠, 왔군요. 어서, 앉으세요."

"주 아저씨, 며칠 안 봤는데 더 젊어지신 것 같네요." 마젠이 씩 웃으며 주화핑에게 농담을 던지고는 소파로 걸어가 털썩 앉았다.

일 년 전쯤, 마젠은 적절한 시기에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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